요즘 골프 연습장,
이젠 단순한 스크린 골프가 아니죠.
트랙맨, GC쿼드 같은
정밀 분석 장비가 있는
실내 골프 스튜디오가 대세입니다.
페이스 각도, 스윙 궤도, 클럽 패스까지
숫자로 쫙쫙 보여주니
내 스윙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숫자는 떴는데
왜 공이 휘는지는 잘 모르겠는 경우,
한 번쯤 있으셨을 겁니다.
분명 스윙도 부드러웠고
임팩트 감도 좋았는데
공은 이상한 방향으로 휘죠.
특히
푸시 슬라이스, 드로우, 훅 같은 구질은
감으로만 이해하면
점점 더 복잡해집니다.
오늘은 그 구질의 핵심,
바로 클럽 페이스와 스윙 궤도,
이 두 가지 개념을
정확하고 쉽게 정리해드립니다.
공이 출발하는 방향,
그건 페이스 때문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내가 이렇게 휘둘렀으니까
공도 그리로 갔겠지"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실은 다릅니다.
공이 처음 날아가는 방향은
내가 휘두른 방향이 아니라
임팩트 순간, 클럽 페이스가 향한 방향입니다.
이건 골프 물리학적으로도
명확하게 밝혀진 부분인데요,
드라이버는 약 80~85%,
아이언은 약 **70~75%**가
페이스 방향의 영향을 받습니다.
스윙이 완벽해도
페이스가 열려 있으면
공은 오른쪽으로 출발하고,
페이스가 닫혀 있으면
왼쪽으로 출발하게 됩니다.

그다음, 공이 휘는 이유는
페이스와 궤도의 ‘차이’ 때문입니다
출발은 페이스 때문이지만,
휘어짐은 궤도와 페이스의 차이에서 생깁니다.
예를 들어,
클럽은 오른쪽으로 휘둘렀는데(인아웃)
페이스는 정면이라면,
공은 오른쪽으로 출발했다가
왼쪽으로 감기게 됩니다.
이게 바로 드로우죠.
반대로
스윙은 왼쪽(아웃인),
페이스는 열려 있었다면
공은 오른쪽으로 출발해서
더 오른쪽으로 휘는
전형적인 슬라이스가 됩니다.
이걸 트랙맨 수치로 보면 이렇게 나옵니다
예를 들어
클럽 패스 +3도 (인아웃),
페이스 각도 0도 (정면)
→ 페이스 투 패스는 –3도
→ 드로우 계열 구질
또는
클럽 패스 –5도 (아웃인),
페이스 +2도 (열림)
→ 페이스 투 패스는 +7도
→ 슬라이스 계열 구질
트랙맨 화면 속 숫자들,
이제 이해되시죠?

실전에서는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 공이 어디로 출발했는지 먼저 봅니다.
→ 그게 페이스 방향입니다. - 그리고 공이 어디로 휘었는지 확인합니다.
→ 그게 궤도와의 차이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감으로 때리는 골프에서
이해하고 교정하는 골프로 바뀝니다.

결론은 단순합니다
출발은 클럽 페이스,
휘어짐은 궤도와의 차이
이 한 줄만 기억하세요.
그동안 막연했던
슬라이스, 드로우, 푸시샷의 원인이
이제는 명확해지셨을 겁니다.
다음번 스튜디오 연습 때
트랙맨 수치 보면서
스윙을 점검해보세요.
그게 진짜 실전 감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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