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힘 빼라'는 말,
생각보다 더 어렵습니다
많은 분들이 골프를 배우면
가장 먼저 듣는 말이
"힘을 빼세요"입니다.
하지만 막상 힘을 빼려고 하면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이 질문부터 생기게 되죠.
스윙을 더 세게 하려고 한 것도 아닌데
공은 자꾸 휘고,
타이밍도 엇나가고,
몸에 힘이 들어갔다는 피드백만 돌아옵니다.
사실 초보자뿐만 아니라
중급자들도 이 문제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합니다.

2. 스윙을 망치는
의외의 주범,
오른손 엄지와 검지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쥐는 본능'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공을 정확히 맞히기 위해,
멀리 보내기 위해,
불안한 마음에 손에 힘이 들어가게 됩니다.
그중에서도
오른손의 엄지와 검지에
과도한 압력이 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두 손가락에 힘이 들어가면
클럽을 손으로 '끌고 가는' 동작이 나오고,
팔이 몸보다 먼저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 결과
✔️ 슬라이스
✔️ 훅
✔️ 손목 꺾임
✔️ 뒤땅
즉, 스윙의 흐름이 완전히 깨져버립니다.

3. 클럽은 쥐는 게 아니라
'손에 얹는 것'입니다
프로 골퍼들의 인터뷰나 레슨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클럽은 손에 얹는 겁니다."
그립을 꽉 잡는 것이
공을 더 잘 치는 길은 아닙니다.
오히려
헐겁고 부드러운 그립이
몸의 회전 중심 스윙을 만들어줍니다.
특히 오른손은
주도적인 손이 아닌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오른손으로 클럽을 '통제'하려고 하다 보니
정작 몸이 움직일 공간을 잃게 되는 것이죠.
4. 이제 시도해보세요
'엄지·검지를 떼고' 스윙하는 연습
이쯤에서
한 가지 간단한 훈련을 소개합니다.
연습장에서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클럽에서 살짝 떼고 스윙해보세요.
완전히 떼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오른손 엄지,검지를 총 쏘는 듯한
모양입니다.

헐겁게 얹는 느낌만으로도
스윙의 흐름이 달라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 훈련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팔보다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
- 손목이 자연스럽게 유지됩니다
- 스윙 템포가 안정됩니다
- 정타 확률이 높아집니다
- 스윙 리듬이 부드러워집니다
이 훈련은 단지 초보 교정용이 아니라
프로 선수들도 감각 회복용으로 자주 사용하는 훈련입니다.
5. 오늘 연습장에서는
힘을 빼는 게 아니라
빠지는 걸 느껴보세요
힘은 억지로 '빼는' 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빠지는' 감각을 느끼는 것입니다.
그 감각을 회복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바로 오른손 두 손가락의 개입을 줄이는 것입니다.
오늘 연습장에 가신다면
이 연습을 딱 10번만 해보세요.
스윙이 전보다 부드러워지고
몸의 회전이 살아나는 느낌을
직접 체험하실 수 있을 겁니다.
골프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운동이 아니라
흐름을 타는 스포츠입니다.
그 흐름의 출발,
생각보다 더 단순한 곳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 힘을 빼기 가장 어려운 곳은 ‘손’입니다
- 특히 오른손 엄지·검지의 힘이
스윙 밸런스를 무너뜨립니다 - 클럽은 꽉 쥐는 게 아니라 손에 얹는 것
- 엄지·검지를 살짝 떼고 스윙하면
몸 중심 회전 스윙이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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