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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아치는 자, 살아남는다우승 골퍼들의 '이기는 골프 전략' 3가지

이번 주 골프 팬들에게는 잊지 못할 우승 소식이 있었죠.KPGA 선수권 대회에서는 데뷔 8년 만에 첫 승을 거둔 옥태훈 선수가,LPGA 메이저 대회에서는 강풍을 뚫고 이민지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두 선수의 스타일은 다르지만, 그들의 골프엔 공통된 원칙이 있었습니다.바로 실전에서 이기는 골프 전략.이 글에서는 실제 우승 장면에서 뽑아낸'이기는 골프'의 핵심 전략 3가지를 소개합니다. 1. 흐름을 잡았을 땐, 끝까지 밀어붙여라옥태훈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전반 9홀 동안 무려 9언더파를 기록했습니다.이글, 칩인 버디, 연속 버디까지.흐름이 올 때, 주저하지 않았습니다.반면, 이민지는 초반 보기 3개로 출발했지만후반 14·15번홀 연속 버디로 다시 경기를 자신의 흐름으로 끌고 왔죠.흐름은 기다리는 게 ..

카테고리 없음 2025.06.24

슬라이스·훅 잡고 싶은 골퍼들,손목 줄이는 테이크어웨이 연습법

골프 스윙이 흔들린다고 느껴질 때,가장 먼저 돌아봐야 할 건 ‘테이크어웨이’입니다. 특히 백스윙 초반,손목이 먼저 풀리거나 꺾이는 느낌이 있다면그게 바로 미스샷의 출발점일 수 있어요. 왜 손목을 덜 써야 할까? 테이크어웨이에서 손목이 먼저 개입되면클럽 궤도가 안으로 빠지거나 열리기 쉽고결국 백스윙 탑부터 흔들립니다. 그 흐트러짐은다운스윙까지 연결되고,결과적으로 슬라이스, 훅, 미스샷으로 이어지죠. 손목은 작은 관절이자 섬세한 부위라그날그날 몸 컨디션 따라 영향도 크게 받아요. 그래서 스윙의 시작에서는손목은 따라오도록 두는 게 핵심입니다. 실전에서 효과 있었던 방법 3가지 ① 손목에 힘을 안 주는 그립법왼손 검지와 엄지는 살짝 눌러주고,나머지 세손가락으로 잡아 보세요 손목을 ..

카테고리 없음 2025.06.23

드라이버 슬라이스, 이 한 가지 동작으로 교정 가능할까?

드라이버만 잡으면 오른쪽으로 휘어버리는 공.슬라이스 때문에 골프가 재미없어졌다는 얘기,정말 자주 듣게 됩니다. 공을 세게 친 것도 아닌데계속 오른쪽으로 밀려나가는 탄도. 스윙 궤도나 체중 이동 같은 이슈를 먼저 떠올리지만,30년간 레슨을 하며 느낀 건,사실은 '손목'에 해답이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슬라이스 교정에 있어 가장 빠른 처방 중 하나.바로 "왼손목 보잉(Bowing)" 동작입니다. 다운스윙 시 왼손목을 가볍게 아래로 굽히는 형태를 만들어보세요.이 작은 변화만으로도 클럽페이스는 자연스럽게 닫히게 됩니다. 임팩트 순간, 클럽페이스가 열려 있다면아무리 좋은 궤도라도 공은 오른쪽으로 빠져나갑니다.하지만 보잉된 손목은 임팩트에서 페이스를 정면 또는 살짝 닫힌 상태로 유지시켜 줍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5.06.20

비거리 안 나올 땐? 꼭 해야 할 골프 근력 루틴 3가지

최근 제자들과 라운딩을 나가면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비거리가 너무 짧아졌어요. 왜 그런 걸까요?" 정답은 간단합니다.기술보다 먼저 봐야 할 건 체력입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혹은 운동을 쉬었다면 더더욱 그렇죠. 오늘은 제가 꾸준히 추천하는근력 루틴 3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루틴:하체 근력 체크 하체는 골프의 '기초 공사'입니다. 스윙의 리듬도,임팩트의 버팀도,모두 하체가 담당하죠. 요즘 따라 스윙이 흔들린다면,딱 하루 5분만 시간을 내보세요. 스쿼트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으로 충분합니다. 중요한 건 무릎이 발끝을 넘지 않게,자세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 하체가 바뀌면, 공이 달라집니다. 두 번째 루틴:코어 중심 만들..

카테고리 없음 2025.06.19

전반 흔들리고도 후반 −3, JJ Spaun의 골프 집중력 비밀

J Spaun의 반전 라운드,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2025년 US 오픈 마지막 라운드.한 선수가 보여준 전반과 후반의 극적인 대비는단순한 경기 기록을 넘어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전반 40타, 후반 32타 JJ Spaun의 스코어카드를 보면9홀씩 나눠진 두 구간이 완전히 다른 경기처럼 보입니다.전반 9홀 (OUT): 40타 (+5)후반 9홀 (IN): 32타 (−3)최종 타수: 72타 (Even)초반에는 연속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후반에는 정확한 플레이와 집중력으로 만회했습니다. 마지막 홀에서 보여준 집중력 마무리 18번 홀에서 Spaun은약 19미터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습니다.이 장면은 후반에 들어서며자신의 리듬을 되찾고 경기를..

카테고리 없음 2025.06.17

슬라이스는 사이드스핀 때문이 아닙니다

회전축을 이해하면 구질이 바뀝니다1. 슬라이스, 그 오해의 시작슬라이스는 아마추어 골퍼들이 가장 자주 겪는 구질입니다.드라이버만 잡으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현상.많은 분들이 그 원인을 “사이드스핀”이라고 말합니다.“사이드스핀이 많이 걸렸네.”“페이스를 닫아야겠어.”연습장이나 필드에서 자주 들리는 말들이죠.하지만 이 말, 사실 정확하지 않습니다.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표현이죠.슬라이스의 본질은 공이 어떻게 회전하는지,그리고 그 회전의 축이 어떤 각도로 기울어져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2. 공은 두 가지 스핀을 가지지 않는다골프공은 백스핀과 사이드스핀을 따로따로 갖는다고 알고 계셨나요?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공은 오직 하나의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합니다.이걸 ‘Spin Axis’라고 부르는데요,정확히 말하..

카테고리 없음 2025.06.16

임팩트, 골프 스윙의 진짜 차이를 만드는 순간

골프 스윙에서 "임팩트" 순간은 단순한 공 맞추기가 아닙니다. 비거리는 물론이고 방향성, 스핀까지 좌우하는 핵심 지점이죠. 그런데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임팩트를 "힘주는 타이밍" 정도로 오해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임팩트는 모든 스윙 과정의 결과일 뿐입니다. 다운스윙부터 릴리스까지의 축적된 흐름이 그 순간에 응축되어 드러나죠. 그래서 오늘은, '임팩트 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에 대해 하나씩 짚어보려 합니다. 임팩트의 물리적 메커니즘공과 클럽 페이스가 접촉하는 시간은 0.0004초 내외에 불과합니다. 이 찰나의 순간에 클럽페이스의 각도, 공의 위치, 손목 각도, 체중 분포가 결정적입니다. 이 네 가지 요소가 완전히 조화를 이뤘을 때, 이상적인 임팩트가 나옵니다. 이상적인 임팩트란 클럽 헤드가..

카테고리 없음 2025.06.14

비거리가 안 나간다고요?

백스윙 흐름부터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힘껏 휘둘렀는데 왜 공은 멀리 안 나가죠?”라는 질문, 정말 자주 듣게 됩니다.레슨을 오래 해온 입장에서 느끼는 건 이겁니다.팔은 열심히 돌리는데, 회전은 하나도 안 되고 있다. 그 원인을 하나씩 파고들다 보면대부분 공통된 흐름이 있어요.백스윙에서의 회전 흐름이 끊겨 있다는 것.1. 백스윙, 사실은 '반대로' 흐릅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스윙을 골반부터 돌리는 걸 정석처럼 알고 있죠.그런데 백스윙은 다릅니다.골프 스윙 전체가 골반에서 시작하는 건 맞지만,백스윙만큼은 ‘클럽 → 팔 → 어깨 → 흉추 → 광배근 → 골반’ 순서로‘끝에서 중심으로’ 연결됩니다. ▶ 클럽을 뽑는 동작이→ 팔에 자극을 주고→ 어깨와 흉추가 반응하며 회전하고→ 광배근이 ..

카테고리 없음 2025.06.11

하이브리드 골프 클럽 사용기-타이틀리스트 10년차 유틸리티, 아직도 실전 무기인 이유

유틸리티 클럽, 왜 사용하는가― 아이언과 우드 사이의 전략적 선택지 골프를 하다 보면특정 클럽에서 자주 실수가 반복되는 구간이 생깁니다.대개는 긴 아이언 또는 5번 우드에서 경험하죠.이때, 많은 골퍼들이 주저 없이 찾는 클럽이바로 '하이브리드 클럽(유틸리티)'입니다.아이언보다 쉽게 띄울 수 있고우드보다 짧아 컨트롤이 편합니다.무엇보다 스윙이 안정되면탄도와 거리 모두에서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실제로 골프 백에 유틸리티가 하나 이상 없는 경우는중상급자 사이에선 보기 드뭅니다. 실전에서 유틸리티 클럽을 꺼내는 순간― 라운딩 중 자주 만나는 장면들 제가 유틸리티를 실제로 사용하는 장면은 대부분 다음과 같습니다.파3 홀에서 180~190m 남았을 때파5 홀의 세컨샷이 200m 전후로 남았을 ..

카테고리 없음 2025.06.10

셰플러 스윙, 왜 몸이 뒤로 밀려나는가?

프로 골퍼 스코티 셰플러의 스윙을 보면임팩트 이후 상체가 살짝 뒤로 밀려나는 동작이 눈에 띕니다.일반적인 골프 스윙과는 다소 다른 형태죠.하지만 이건 단순히 자세가 흐트러진 게 아닙니다.오히려 셰플러만의 강력한 지면 반발력 활용 기술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임팩트 순간, 지면에서 반작용이 일어난다골프에서 비거리와 파워는상체 회전이나 팔의 힘보다는하체와 지면을 사용하는 기술에서 비롯됩니다.셰플러는 다운스윙 도중발바닥 전체로 지면을 강하게 눌러내며그 힘을 클럽에 전달합니다.이때 바닥에서 발생하는 반작용이몸을 살짝 튕겨 올리는 듯한 효과를 만들고,결과적으로 임팩트 후 몸이 뒤로 밀리는 듯한 자세가 완성됩니다.일반 골퍼와의 차이보통 골퍼들은 하체로 중심을 잡고에너지를 흡수하는 데 집중합니다.하지만 셰플러는 완..

카테고리 없음 2025.06.09